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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리뷰]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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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글렛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2006년에 개봉하여 수많은 화재를 낳았으며, 그리고 10년이 지난 2016년 5월에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소개되었던 스릴러 영화 <향수>입니다~ 매혹적인 영상미와 후각에 대한 본능적인 감각을 시각과 청각으로 풀어낸 영화는 예술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충격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어쩌면 재개봉이 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겠죠~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감독 : 톰 티크베어

개봉 : 2007. 03. 22 / 2016. 05. 19 (재개봉)

주연 : 벤 위쇼(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더스틴 호프만(주세페 발디니)

 

◇ 줄거리

18세기 프랑스, 악취로 가득한 생선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주인공 장바티스트 그루누이 장바티스트의 어머니는 그를 낳자마자 칼로 탯줄을 자른 후 아이를 발로 밀어 생선 내장을 버리는 곳에 방치하게 됩니다 그녀는 그동안 4명의 아이를 출산했지만 낳자마자 아이를 죽여버려서 이번에도 죽은 줄 알고 방치를 하는데요 하지만 장바티스트는 살아남아 울음을 터뜨렸고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이일로 장바티스트의 어머니는 사형을 당하게 되고, 혼자 남은 장바티스트는 고아원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이 비극적이었던 소년은 철저하게 자신을 외면한 사회 속에서 5살이 되도록 말은 못 했지만 그에게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뛰어난 후각! 본인의 유일한 관심인 '향수'에 집착합니다 장바티스트는 13살 때 무두질 공장으로 팔려가게 되는데요 5년을 못 버티고 죽어나가는 무두질 공장에서 장바티스트 잡초처럼 살아남고 일도 잘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을 따라 배달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난생처음 많은 냄새를 맡게 되고 한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넋을 잃고 그 냄새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그루누이는 곧 한물간 향수 제조사 주세페 발디니의 후계자로 들어가 향기의 액체를 만들어 보관하는 방법을 배우고, 뛰어난 후각으로 파리를 열광케 하는 최고의 향수를 탄생시킵니다 그러나 여인이 매혹적인 향기를 온전희 소유할 수 없었던 그는 해결책을 찾아 향수의 낙원 그라스로 향하게 됩니다 그루누이는 마침내 그토록 원하던 자신만의 향수 배합법을 알아내고, 그라스에서 아름다운 여인들의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는 의문의 사건이 계속되는데 단 한 번도 사랑받는 못했던 자의 결핍으로 시작되는 살인 그의 마지막 선택은 섬뜸한 영화의 반전을 만들어 냅니다

 

 

 

 

 

◇영화리뷰

최고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았던 연기를 보여준 장바티스트 그르누이 그의 연기는 신이 들린 듯 보는 이를 소름 끼치게 만드는데요 하지만 영화에서 진심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은 그의 집착과 광기는 전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자리지 못한 그의 내면에 깊게 깔린 욕구는 "소통" 그리고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과정이 아니었을까 해요 어느 누구도 그에게 올바른 소통방식을 알려주지 알았고 따뜻한 눈길로 관심 어린 애정을 주지 않았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욕망적이면서 그 내면은 씁쓸한 스토리네요 마지막 결말이 충격적이면서 여운이 많이 남기도 하고요 이런 장르의 영화를 찾고 보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며, 영화의 색다른 느낌을 받고 싶으시다면 향수를 한 번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랑받고싶었다. 하지만 나는..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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